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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우원식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상임위도 보이콧…대통령실 "거부권 명분 커져"

등록 2024.06.11 22:10 / 수정 2024.06.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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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도 연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로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했고, 앞으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국회 일정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여당 움직임은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우 의장이 어제 본회의를 편파적으로 진행해 '중립의무'를 어겼고, 상임위를 강제배정해 권한을 남용했다는 겁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주의적 반의회주의적 행태와 중립의무 위반을 강력히 규탄함"

일단 '전면 보이콧'과는 거리를 뒀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본회의와 상임위엔 응하지 않고, 매일 의총을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록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앞으로 이런 의총을 매일 저희들이 진행할 겁니다 조금 더 계속 논의를 하자…."

의원총회에선 민주당의 독주와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장외·밤샘 투쟁도 불사해야 한단 의견이 쏟아졌고, 장차관들이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단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남은 상임위원장 7개 역시 법사위원장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과 협상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냥 저희들이 나머지 7개를 그냥 덥석 받는다? 여당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도 아니고 국민들을 위해서도 그것은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

다만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론 "나머지 상임위원장이라도 받아, 민생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을 외면하고, 힘자랑 일변도의 국회 운영을 고집한다면 재의요구권 행사 명분은 견고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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