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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푸틴 방북날 '北 잠수함 킬러' 초계기 한국 도착…美 '고스트라이더' 2시간 포격 훈련

등록 2024.06.19 21:08 / 수정 2024.06.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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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과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하는 날, 경북 포항 공항엔 현존 최고의 해상초계기인 P-8(에잇) 포세이돈 석 대가 착륙했습니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포세이돈이 실전에 배치되면 북한의 잠수함 활동도 크게 위축될 걸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15개월 만에 한국에 온 미 해군 특수전 항공기, AC-130, '건십' 이른바 하늘의 전함은 실전 훈련을 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초계기 조종석 창밖으로 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신형 초계기 P-8 포세이돈이 보입니다.

동해 상공으로 마중을 나간 우리 해군의 P-3 조종사와 서로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P-3 조종사
"P-8 승무원 여러분, 대한민국 작전해역 진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P-8 조종사
"바다의 수호신인 포세이돈의 이름에 걸맞게 조국해양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약 2조원을 들여 미국 보잉사에서 6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는데, 그 중 석대가 해군 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처음 착륙한 겁니다.

프로펠러기인 구형 P-3와 달리 고성능·고효율의 터보팬 제트엔진을 장착한 P-8은 작전 반경이 2000㎞에 달하고, 수백㎞ 밖 해수면의 잠망경까지 잡아낼 수 있는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P-8 6대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2010년 천안함 폭침같은 북한의 잠수함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12일 북한의 오물풍선 투척에 대응해 15개월 만에 한반도에 날아 온 '하늘위의 전함' AC-130J는 어제 강원도 상공에서 2시간 동안 포격 훈련을 했습니다.

30mm 기관포와 105mm 포탄으로 적 보병 1개 사단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AC-130J은 한미 특전사 장병들의 참수작전과 핵시설 타격을 지원하게 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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