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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대표 연임' 이재명, 다음주 사퇴 방침…'비명계' 이인영 당권 도전 고민

등록 2024.06.21 21:22 / 수정 2024.06.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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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연임을 선언할 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시기를 다소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추가 기소 상황과 여당 당권주자들의 출마 일정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이 대표 추대 분위기 속에서 야당 운동권의 맏형격인 이인영 의원이 출마를 고민 중이란 얘기가 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평소처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대표직을 사퇴하고 연임을 선언할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시기가 미뤄진 겁니다.

다만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출범 직전인 다음주까진 대표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다음 주에는 결정이 나겠죠? 전준위 구성 전에…) 네, 아마"

당내에선 소위 '방탄용 연임'이란 비판 여론과 모레로 예정된 여당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 일정 등이 영향을 준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청문회에 따른 시선 분산을 우려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명 일극체제' 분위기 속에 비명계에서도 당권 도전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냔 얘기가 나옵니다.

최재성 / 前 청와대 정무수석
"이인영 의원이 또 메시지가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당권 출마를) 고민 중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5선으로 86운동권 맏형격인 이인영 의원은 공교롭게도 같은날 이 대표의 당헌 개정 조치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라면 그걸 건드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건드리지 않아도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상당한 영향력에 의해서 움직여질 수 있었을 테니까요."

다만 이 의원 본인은 아직 당권 도전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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