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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성에서도 찍힌 北 DMZ '장벽', 정전협정 '위반'…美 '탑건' 핵항모 부산 입항

등록 2024.06.22 18:59 / 수정 2024.06.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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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러시아와 군사밀착을 강화하는 북한은 휴전선에서도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군사분계선까지 자주 침범하면서 장벽 같은 방호벽을 세우고 있는데, 위성사진에도 구조물이 포착됐습니다.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BBC 방송이 공개한 비무장지대, DMZ 위성사진입니다.

동부전선 끝자락 DMZ 지역에 최소 3개의 장벽같은 구조물이 보입니다.

북한은 구조물 설치뿐 아니라 지뢰를 매설하거나 땅을 고르게 만드는 정지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DMZ에 무기나 군사시설 설치를 금지한 정전협정을 위반한 겁니다.

우리 군은 이를 북진을 막는 목적의 대전차 방벽으로 보고 있는데, 대외적 긴장감을 높여 체제결속을 꾀하는 '선전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위원
"군사적 목적이 있다고 하지만요. 대한민국이 북한을 침공할 건 아니거든요. 대내적 선전 혹은 대내적 메시지에도 분명히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결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루즈벨트함이 처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영화 '탑건:메버릭'이 촬영된 항모로, 한미일 3국의 '프리덤 에지'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 단장
"북러에 메시지를 던지거나 양국 결속에 대응하기 위한 게 아니라, 지난 70여년 동안 이어진 한미 관계를 지속 강화하는 협력의 일환입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과 수중, 공중에 사이버까지 다영역에서 실시되는 훈련으로, 루즈벨트함이 지휘 통제를 맡게 됩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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