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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의원총회 열고 '7개 상임위원장' 논의…野 "기다릴 수 없어"

등록 2024.06.24 07:36 / 수정 2024.06.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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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어제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내일 본회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 구성 막판 협상을 위해 주말 다시 만난 여야 원내대표. 하지만 협상은 2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어떠한 중재안 협상을 제시한 바가 민주당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제 빈손 협상,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통보한 여야 협상 최후통첩 시한을 지키지 못한 건데,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국회 일정 거부만으로는 야당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만큼 수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채상병 특검 법안이 논의되는 법사위를 보니까 저희가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저희가 의회에 들어가서 싸우는 것이 맞다…."

민주당은 자정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배정안을 내놓지 않으면 내일 본회의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도 단독 선출할 계획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다시 국회 개원이 계속 미뤄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는 경우엔 계속 미룰 수 없다 보니까 불가피한 결정이 필요할 순 있다…."

법사위 문턱을 넘은 해병대원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국민의힘은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만큼, 재의결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회 일정에 복귀해야한다는 현실론도 나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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