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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터리 연쇄 폭발에 '아수라장'…"2층 계단에 사망자 다수 몰려"

등록 2024.06.25 07:37 / 수정 2024.06.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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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 22명은 불이 시작된 2층 작업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하는 곳에서 작업 중이었는데, 리튬 배터리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미쳐 빠져나올 틈이 없었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 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한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팡팡 터지는 소리"

심용흠 / 목격자
"뭐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심한 폭발 소리가 났어요. 그것도 연쇄적으로 많이..."

공장 안에 있던 리튬 배터리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불이 시작된 공장 2층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는 작업테이블이 있었고, 그 테이블 옆으로 3만 5천개의 배터리 완제품이 쌓여 있었습니다.

배터리 폭발 소리에 1층에 있던 작업자들은 바로 공장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생존자
"동시에 같이 알람소리에 먼저 비상벨 소리 듣고 윗층에서 터졌네 사고났네 인지할 정도로 계속 울렸으니까요."

폭발이 난 2층의 작업자들은 대다수가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김진영 /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뒤편으로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실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을 못 한 것 같아요 결국은."

많은 희생자들이 2층 계단 우측 편에서 발견됐는데 건물 앞 출입문으로만 탈출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대피할 여유도 없이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겁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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