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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여사, '대국민 사과' 두차례 언급…'무조건 시키는 대로' 표현은 없어

등록 2024.07.08 21:13 / 수정 2024.07.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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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려 했지만, 한동훈 후보가 이를 무시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한 후보는 실제로는 사과하려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해석은 각자의 몫이긴 합니다만, 왜 이렇게 생각이 달랐을까요?

또, 기존 문자 관련 보도에서 원문에 없는 표현은 어떤게 있었는지, 이채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보낸 5건의 메시지 가운데 '명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언급한 건 1월 19일과 23일 두 차례입니다.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월 18일)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이 발언 다음 날, 김 여사는 한동훈 후보에게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진정성 논란,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결정을 못하는 것 뿐"이라며, "그럼에도 비대위가 결정내려주면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답을 하지 않았지만 사흘 뒤 사과가 필요하단 취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기자 질문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당정 갈등 요인으로) 거론되는데 위원장님 입장 변함 없을까요?"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월 22일)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역시 다음날, 김 여사는 다시 메시지를 보냅니다.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단호히 결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놓고 한 후보 측은 사과가 필요하단 입장을 공개 석상에서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을, 친윤계 일각에선 한 후보가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시했단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겁니다.

다만 앞서 일부 매체는 김 여사가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 "무조건 시킨대로 하겠다"고 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이런 표현은 없었습니다.

TV조선은 김 여사 메시지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메시지 5건 전문을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단독] 김건희 여사-한동훈 후보 간 '문자 5건' 원문 공개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8/20240708902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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