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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첫 합동연설 나선 與 주자들 "분열 안된다"며 또 '신경전'

등록 2024.07.08 21:15 / 수정 2024.07.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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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자해적 행태" 경고


[앵커]
문자 메시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지도부가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라고 했지만, 날선 발언들이 오갔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정민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첫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원들이 응원 현수막을 들고 각 지지 후보를 연호합니다.

한동훈! 나경원! 한동훈! 나경원! 한동훈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 인신공격 구태정치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선 '국정농단'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적인 통로를 통해서 어떤 답을 만약에 주고 받았다면 (공개시) 야당에서 정말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또 비대위원장 시절 자신이 가족 등과 공천을 논의했다는 원희룡 후보 측 주장엔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의혹과 같은 것이라며 그런 일이 있으면 즉시 사퇴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사적 공천과 김 여사 문자 논란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한 후보에게 당 대표를 맡겨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팀의 정체성을 익히지 못하고, 팀의 화합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겨서 실험하기에는 너무 위험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계파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고,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그저 우리끼리 싸우고 갈라치고 줄세우고 줄서고, 절대 안 됩니다. 망하는 전당대회입니까?"

윤상현 후보는 호남 홀대론을 들어 한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규상 20명안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중 5명을 배정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실상 그 약속을 버렸습니다."

광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 순회 일정에 돌입한 후보들은 내일은 TV조선에서 하는 첫 방송토론회에 참여합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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