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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68년 민주 케네디 후보 '악몽' 떠올라...미 대선판 흔든 '총성'

등록 2024.07.15 07:38 / 수정 2024.07.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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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보면서 총격으로 사망한 존 F. 케네디 대통령 형제를 떠올리셨던 분들도 많은데요. 개인의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미국에선 특정 정치인을 향한 총기 테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과 대선 후보를 겨냥한 암살 시도는 15번 있었고, 현직 대통령 가운데 4명은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68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로버트 F. 케네디 후보는 캘리포니아주 경선 승리 자축 연설 뒤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5년 전엔 형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목과 등, 머리에 총탄을 맞아 암살됐는데 미국 정치 명문가의 비극으로 회자됩니다.

라디오 방송
“미국 대통령이 사망했습니다.”

197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조지 월러스 앨라바마 주지사는 연설 직후 정신질환자의 총격에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당시 언론 보도
“경찰은 용의자를 즉시 체포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정신질환자가 쏜 총탄에 가슴을 맞아 수술 끝에 살아났습니다.

미국에서 대통령, 대통령 당선자와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는 모두 15번으로 현직 대통령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직시절인 2020년 8월, 코로나 사태 브리핑 도중 백악관 인근에서 울린 총성에 집무실로 피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前 美 대통령 (2020년 8월)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있었는데 잘 통제된 것 같습니다.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3년 만에 또다시 발생한 총격 테러에 미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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