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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슈퍼맨 버렸다"·"빈센트 반 트럼프"…트럼프 피격 굿즈·밈 논란

등록 2024.07.17 08:20 / 수정 2024.07.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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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사건 이후 당시 트럼프의 모습 등을 담은 상품과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총격에도 의연한 모습을 지켰단 이미지를 극대화한 건데, 충격적인 상황을 돈벌이와 재미에 이용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쥔 이 장면. (상품) 곧바로 피규어로 만들어져 5만 원에 판매 중입니다.

모자, 머그컵 등 제품 종류만 1000개가 넘고, 미국 최대 쇼핑몰 아마존에선 트럼프 피격 티셔츠가 의류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중 지아치 / 中 의류 업체 대표
"트럼프가 웬만한 유명인보다 팬이 많아 티셔츠가 잘 팔릴 거라 확신합니다."

미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트럼프 상품은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한 보수 유튜버는 자녀의 슈퍼맨 수집품을 버리고 트럼프로 대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각종 패러디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중입니다. 귀를 다친 트럼프 얼굴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귀에 붕대를 맨 자화상'에 합성한 이미지는 조회수 600만 회를 넘겼고, 영화 매트릭스에서 총알을 피하는 주인공과 합성한 사진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상업화와 희화화가 도를 넘었단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미 언론은 피격 사건을 돈벌이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꼬집었고, 체게바라나 마오쩌둥 티셔츠가 떠오른다며, 트럼프를 순교자처럼 격상시키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도 끔찍한 발상이라며, 피해자들을 위로하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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