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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코 "한국, 모든 기준에서 더 우수"…정부 "유럽에 K-원전 수출 교두보" 환영

등록 2024.07.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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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CEZ)는 17일(현지시간) 정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 추가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고 했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체코 정부는 원전 6기를 가동 중인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 정부 측은 "한국의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한국의 제안서가 평가된 모든 기준에서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내년 3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해 2029년 공사를 시작한 뒤 2036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가격과 공기 준수 등 측면에서 프랑스전력공사에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해외 원전 수주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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