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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쾌거…유럽 수출 교두보"

등록 2024.07.17 21:56 / 수정 2024.07.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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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7일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을 최종 선정한 것에 대해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체코 정부의 발표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실장은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며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원전 건설 사업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총 예상 사업비는 2기에 24조원이다.

성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팀 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기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세일즈 외교를 펼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원전을 수주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건설 단가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미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시키고 예산 범위 내에서 가장 적시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부분, 양국 경제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부분 등의 역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원전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생태계가 최근 여러 정부의 지원 결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전 수주로 국내 원전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 원전 최강국으로의 도약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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