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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니 선수촌'에서 막판 구슬땀…양궁 임시현은 세계 신기록 질주

등록 2024.07.25 21:47 / 수정 2024.07.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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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 파리올림픽이 우리 시간으로 이틀 뒤 개막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현지 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훈련 캠프를 따로 차려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양궁에선 벌써 기분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현지 연결합니다.

이다솜 기자, 12년 만에 차린 '사전캠프'라고 들었습니다. 선수들의 만족도도 상당하죠?

[기자]
네, 저는 프랑스 파리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가량 떨어진 퐁텐블로에 위치한 '사전캠프'에 와있는데요. 현재 유도 대표팀과 육상, 사이클 등 60여명이 막판 훈련에 한창입니다.

군사시설에 캠프가 차려진 만큼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돼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데요. 특히, 이곳에선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 만점의 한식이 매일 새벽 5시부터 조리되는 것은 물론, 매일 하루 300개의 도시락이 선수촌에 배달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진천선수촌을 축소한 것 같은 환경에 선수들의 만족감은 최상입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대표
"환경적으로 안정을 찾았고 해서, 파리올림픽 예선전만 빨리,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개막 전이지만,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의 경기는 시작됐죠. 벌써 기록을 세웠다고요?

[기자]
네, 양궁 개인 랭킹 라운드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부터 시작이 됐는데,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이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과 올림픽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임시현은 과녁의 정중앙에 화살을 꽂는 '엑스텐'만 21회를 기록하는 등 총점 694점, 전체 1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특히 종전 올림픽 기록에는 14점이나 앞서는 놀라운 성적입니다.

임시현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등 최대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19살 막내 남수현도 2위에 오르며 양궁 강국의 위상을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오늘 밤 11시에는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인 여자 핸드볼이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 양궁에 이어 핸드볼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퐁텐블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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