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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고도비만에 '새 약제' 구하는 김정은…"헬기 띄워 4200명 구조 지휘" 선전

등록 2024.07.29 21:37 / 수정 2024.07.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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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압록강에 큰 홍수가 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현장 지휘 내용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그런데 초고도비만인 김정은의 건강 상태는 약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충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압록강 하구 신의주 일대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대규모 수해 소식과 함께 SUV 차량을 탄 김정은 위원장이 범람한 현장을 직접 살피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5000여명이 고립될 위기에, 헬기 10여대가 스무차례 이상 왕복해 4200여명을 구조했다"며 김정은의 '현장 지휘'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구출하는 모습을 전 기간 지켜보시며 (구조) 전투를 직접 지도하셨습니다."

평소 재난 보도를 꺼리는 북한이 수해 소식을 자세히 전한 건 이른바 '애민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애민 지도자' 이미지 선전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대신 재해 예방에 실패한 간부들을 향해선 '패배주의'와 '건달사상'이란 표현으로 질책했습니다.

김광인 / 북한전략센터장
"(본인은 평소) 지시를 다 해놨는데 일선의 간부들이 말을 안 듣고, 결국 인재가 됐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거죠."

140kg의 초고도비만인 김정은의 건강은 기존 약 대신 해외에서 다른 약제를 찾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정보위 간사)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가족력인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을 면밀하게 추적중입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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