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국민 구단' 토트넘 보자"…상암벌 가득 채운 6만 여명

등록 2024.07.31 21:49 / 수정 2024.07.31 21:5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토트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서포터즈석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여기가, 런던인지, 서울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구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시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이 입장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양수훈 / 강원도 원주
"우리 아들이 지금 축구를 하는데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표를 어렵게 구했고, 손흥민이 해트트릭 했으면 좋겠습니다."

구름 관중이 기다리는 팀은 손흥민의 토트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팬들은 사진을 찍고, 30도가 넘는 더위에 대비해 얼린물과 선풍기를 준비합니다.

박정호 / 전북 전주
"(전주에서)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많이 덥긴 한데 그런 건 문제되지 않고 재밌게 즐기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이 도착하자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터지고, 선수들이 전광판에 잡힐때 마다 경기장은 들썩입니다.

토트넘 팬들은 일부 K리그 서포터즈석을 제외하고 6만석이 넘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토트넘 홈 구장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팬들은 반응합니다.

양재범 / 경북 구미
"손흥민 진짜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 같고 영상보다 몇 배는 더 빠른 것 같고…."

허유진 / 서울 동대문구
"토트넘 팬이기 때문에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지만, K리그 팀도 열심히 해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같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밤,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과 함께한 축구 축제였습니다.

오늘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친 토트넘은 오는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