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가 된 후 내가 한 최고의 일은 부통령 후보로 조 바이든을 선택한 일"이라며 "나는 그를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당이 개인 숭배로 치달을 때 우리는 꾸준하고 사람들을 모으는 지도자, 자신의 개인적 야망을 나라를 위해 내려놓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제 횃불은 넘겨졌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위한 당의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허세와 갈팡질팡, 혼돈을 4년 더 경험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 영화를 이미 보았고, 보통 속편은 한층 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제 새 장으로 넘어갈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을 위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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