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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볼까"…수능 N수생, 21년만에 최다 전망

  • 등록: 2024.08.25 14:48

  • 수정: 2024.08.25 16:17

25일 서울 한 학원가에 의대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종로학원은 2025년 수능 'N수생'이 의대 모집 확대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한 학원가에 의대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종로학원은 2025년 수능 'N수생'이 의대 모집 확대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의대 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 등이 대거 유입되면서 올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종로학원이 지금까지의 수능·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의 패턴을 통해 재학생과 N수생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은 17만 7849명~17만 8632명으로 추정됐다. 이번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을 34.7~34.8%로 잡은 결과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N수생 17만 7942명을 웃도는 수치로, 2004학년도 수능(19만 8025명) 이후 최대치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 이슈로 이번에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에 응시한 N수생은 8만 8698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8만 8300명)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6월 모의평가 접수 마감 이후에 의대 증원이 확정됐던 점을 고려하면 N수생 유입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수능 접수자는 51만 명 초반대로 예상돼 지난해 50만 4000명보다 조금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만 명(5.1%)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재학생은 33만 5400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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