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막대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도, 북한과 이란의 도움으로 구축한 땅굴 등에 의존해 주요 전력을 보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한 차례 전쟁을 치른 이후 수백㎞의 거미줄 같은 땅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땅굴은 이란과 북한의 도움을 받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중장비를 운반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버텨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헤즈볼라는 로켓발사기와 무장대원들을 실은 트럭이 땅굴 내부를 달리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수일간 레바논내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폭격했지만, 헤즈볼라의 고성능 무기 대부분은 땅굴 깊숙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