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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무인기 주장'에 이재명, 당내 "안보상황점검단 구성" 지시

등록 2024.10.13 15:49 / 수정 2024.10.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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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국이 평양으로 무인기를 보내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당내 '안보상황점검단'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전에 이 대표가 안보상황점검단 마련을 지시했다"며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국방, 외교, 정보,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이 각 2명씩 참여해 8명 전후로 구성될 것"이라며 "박 단장이 의원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결정은 주체를 확인할 수 없는 무인기가 북한 영공에 들어왔다는 북한 주장에 정부가 일종의 NCND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이에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부 차원의 긴급한 점검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상황 파악과 국민에 대한 설명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자체적으로는 이번 무인기 소행이 정부가 주도한 건 아니라고 보는 분위기이다. 다만 NSC도 열지 않았다며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함과 동시에 이 대표와 민주당의 수권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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