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14일 두번째 탄핵안이 표결되기 전 '질서있는 퇴진' 로드맵을 결정할 방침인데, 이르면 오늘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양수 정국 안정화 TF 단장도 오늘 중 여러 퇴진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거취를 놓고 비공개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
14일 탄핵안 재표결이 있기 전까지는 질서 있는 퇴진 로드맵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르면 오늘 윤곽이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정국 안정화 TF 단장으로 임명된 이양수 의원은 "10일 중으로 여러 퇴진 로드맵 방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정국안정화TF 위원장 (어제)
"빠른 정국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5시간이 넘는 마라톤 의총을 열었지만 퇴진 시기와 방안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친한계는 최소 6개월이 걸리는 탄핵보다 일정을 늦추면 민심을 잠재우기 어렵다며 하야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어제)
"탄핵보다 더 빠른 조기 대선이 나는 우리 국민의 뜻과 지금의 혼란을 막는 길이다…."
반면 친윤계 등은 임기 단축 개헌 등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대통령 탄핵 반대한다고 명확히 말씀드렸죠. 대한민국 체제, 미래,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가 내려지고 체포-구속 가능성까지 거론돼 로드맵 합의를 서둘러야 성난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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