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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 복원해야"

  • 등록: 2024.12.10 09:39

  • 수정: 2024.12.10 09:4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게재한 서울발 인터뷰 기사에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폐기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질서 있는 윤 대통령 조기 퇴진' 등에 대해서는 한 대표와 여당에 의한 "제2의 내란 행위"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이 선출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향후 탄핵소추안 표결시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과 관련해 "물이 한계선을 넘으면 빠르게 넘친다. 그러면 사람들은 죽기보다는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명시적 목표를 제시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관여하려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1기 때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는 매우 감사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 또는 퇴진 등으로 대선이 빨리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대표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그러면서도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직에 '매우 근접해 있다(within striking distance)'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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