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께 석고대죄부터 하고 이 사태에 대해서 정말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하고 시작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분위기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친윤이라고 불리는 분들 중 한 분도 아마 그날 비상계엄 해제를 할 때 국회 (본회의)에 참석을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비상계엄을 혹시나 동조하는 그런 세력, 그런 정치인이 있다면 그분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과연 생각하고 있는 분들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의원들이 정말로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게 만약에 자기들이 내년 봄에 국회의원선거가 있어도 이런 식으로 행동했을까"라며 "정당의 목표는 정권의 창출인데 이분들은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분들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의 전날 사퇴 기자회견에 대해 "쫓겨난다는 표현이 저는 정확한 표현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탄핵 찬성이 가결이 돼서 책임을 묻는다 이것은 조금 더 확장적으로 해석하면 그분들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 대해 "탄핵을 반대하는 그런 분이 과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앉았을 때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과연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 탄핵을 반대하는 정당의 비상대책위원회가 과연 정권창출을 할 수 있겠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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