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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尹 구속 유감"…국민의힘 "안타까워" 민주당 "사필귀정"

등록 2025.01.19 10:58 / 수정 2025.01.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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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대통령실과 여야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정민 기자, 대통령실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즉각 유감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며 "사법부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SNS를 통해 "헌정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전 9시부터 수석비서관회의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긴급비대위회의를 열었는데요, 법원 판단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모든 피의자에 대해서 불구속 수사가 원칙인데 법 원칙을 무너뜨려 유감"이라고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부는 결정적 순간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사법부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법원이 매우 상식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구속을 비판하는 데 대해선, "사법부 마저 부정하고 흔드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내란을 막지 못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11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이어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개최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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