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부지법 안팎에서 난동을 벌이거나 경찰을 폭행한 수십 명에 대해, 서부지법이 구속 여부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만큼 무더기 구속이 예상됩니다. 서부지법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아직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인원이 많다보니 결과는 내일 새벽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새벽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이 결정되자 경찰 방어선을 뚫고 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벌였는데요.
오늘 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총 58명에 이릅니다.
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체포된 46명에 더해 공수처 차량을 파손하거나 집회 과정에 경찰을 폭행한 사람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긴급 재판관회의를 열고 큰 충격이라고 개탄한 바 있습니다.
천대엽 / 법원행정처장 (어제)
"30년 이상 법관생활을 하면서 초유의 미증유의 사태라는 점에 대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영장에는 건조물 침입과 공무집행방해 등이 적시됐는데, 다수가 폭동을 일으킬때 적용되는 소요죄가 적용된 경우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입건된 사람은 9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법 7층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40대 남성을 어제 추가로 긴급체포했고, 서부지법에 침입했다고 자수한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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