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리한 체포' 지적에 오동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與 "와인이 목으로 넘어가나"
등록: 2025.01.23 21:29
수정: 2025.01.23 21:32
[앵커]
오늘 국회에선 법원 난입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했다고 했고, 오동운 공수처장은 적법 절차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장을 청구한 직후 공수처의 음주 회식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법원 폭력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공수처가 대통령의 가족 서신도 차단하고, 무리하게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무리하게 3000명이라는 정예 경찰병력을 투입해서 마치 악질 흉악범을 체포하듯이…."
오동운 공수처장은 다른 피의자와 똑같은 적법 절차에 따른거라며 수차례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내란우두머리 피의 사건 피의자를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함에 있어서 아무런 유혈사태 없이 정당하게…."
지난 17일 공수처 지휘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직후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한 걸 두고도, 여당에선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분신한 시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와인을 마시며 웃고 즐기는 공수처장의 모습은…. 공수처장,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오 처장은 체포 영장 집행 당시 차정현 부장검사가 버스 밑으로 들어간 상황을 얘기하는 등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며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우리 차장께서 밑에 사람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그 모임에 대해서는 후회하는 건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법원 폭력사태가 내란의 성격이 짙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과 법원은 이번 사태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반법치주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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