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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즉각 석방' 촉구…"공수처 엉터리 수사 결과"

  • 등록: 2025.01.25 10:53

  • 수정: 2025.01.25 15:04

[앵커]
구속기간 연장이 불발되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법원 결정이 공수처 수사가 엉터리였단 점을 입증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며 공수처장과 민주당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여당 반응부터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구속기한 연장 신청이 기각됐으니,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기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공수처 수사 단계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판단할만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검찰의 구속 기소는 사실상 어렵운것 아니냔 입장입니다.

법원이 공수처 수사가 엉터리였단 점을 입증한 거란 해석도 내놨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9일)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영장 청구, 중앙지방법원을 피해 서부지방법원을 선택한 판사 쇼핑…그야말로 불법과 불법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공수처가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망신시켰다"고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탄핵 심판 이후에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체포영장 집행 강행 등을 요구해 온 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현직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것이야말로 내란범죄"라며 "이를 선동한 이재명 대표도 내란죄 수괴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오늘 새벽 구속영장 기간연장을 재신청한 건 공수처법 문언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그동안의 위법에 또다른 위법을 얹겠단 것"이라며 즉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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