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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란 증거 충분"…檢에 "즉각 구속기소" 압박

  • 등록: 2025.01.25 10:53

  • 수정: 2025.01.25 15:05

[앵커]
야당은 법원의 구속연장 불허 결정은 재판을 빨리 진행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검찰을 향해선 증거는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며, 대통령에 대한 1차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 반드시 구속 기소를 해야하다고 촉구 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하자, 민주당은 즉시 입장을 내고, "검찰이 구속기한 안에 대통령을 기소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죄 입증을 위한 증거는 다른 증인들을 통해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원의 구속 연장 신청 불허 결정을 두고는 여당과 달리 "검찰이 빨리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라는 뜻"이란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우 의원은 “공수처의 수사가 충분해 검찰이 추가 수사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 이라고 했고, 검사장 출신 이성윤 의원은 “윤 대통령 재판은 그만큼 더 빨라지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검찰을 향해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석방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선 안 된다”, "검찰의 존재 의미를 기소로 보여줘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대통령 측과 김용현 측이 그렇게 서로 얘기를 맞추는 거죠? 그런게 다 증거인멸이에요.”

조국혁신당도 검찰을 향해 "좌고우면하거나 헛된 공을 탐하려 하지 말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대통령을 즉시 구속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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