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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교라고 해서 골칫거리로만 남는 건 아닙니다. 지자체와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역 특색이 담긴 체험장과 명소로 탈바꿈하기도 합니다.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폐교가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덮인 캠핑장. 얼마 전까지만해도 20년간이나 방치됐던 초등학교였습니다.
캠핑장과 농촌 체험장으로 탈바꿈 시킨 건 자치단체와 마을 주민들입니다.
공주시는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25억 원을 투입했고, 주민들은 틈틈이 나무를 심고 돌을 골라 냈습니다.
캠핑장에 취업도 했습니다.
황인성 / 캠핑장 대표
"80대 노인분들도 정정하신 분들은 정정하세요. 그분들 용돈벌이하시고 또 예쁘게 가꾸고 그게 제 목표입니다."
전시 작품은 3000점이 넘는데, 70여 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국내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면서 한 해 2만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박찬갑 / 국제현대미술관장
"야외 조각공원을 통해서 언제든 (체험)작업을 할 수 있는데가 많지 않거든요. 그런 점이 특이해서 현재까지 유지…."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천문과학관으로 재탄생한 폐교도 있습니다.
"지금 맞춰 놓은 별은 밤하늘에서 네 번째로 밝은 별인 '아르크투루스'란 별이고요."
농어촌 지역의 폐교라도 특색을 살리고 경쟁력을 갖추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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