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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독감 사망'에 놀란 대만인들…하루 4만명 백신 접종

  • 등록: 2025.02.05 13:41

  • 수정: 2025.02.05 13:42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이 독감과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뒤 대만에서 독감 백신 접종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은 5일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 이후 놀란 대만인 4만명이 백신 접종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쉬 씨의 사망이 알려진 지난 3일 접종자 4만명 수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보도에 따르면 각 지자체 보건 당국에는 백신 접종 관련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100여 명이 접종을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급기야 타이베이 지역엔 백신이 동났고, 일부 시민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해 접종했다.

대만 정부가 구매한 독감 백신은 이번 주 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건당국 관계자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고령자에 국한된 것이라고 다소 안이하게 생각했던 대만인들이 쉬씨의 사망으로 인해 경각심이 커져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지역 사회 내 독감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23%를 넘으면 되는데, 이미 30%를 넘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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