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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유해 안고 대만 도착… "고별식 없이 조용한 추모"

  • 등록: 2025.02.06 15:40

  • 수정: 2025.02.06 15:4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클론 출신 구준엽이 일본에서 숨진 아내 서희원의 유해를 품에 안고 대만에 돌아왔다.

6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의 가족은 비스타젯 전세기를 타고 전날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자유시보는 "구준엽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며 "차량 탑승 전 사랑하는 아내가 방해받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우산으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자택에 안치하고 있다.

일부 대만 언론은 서희원의 유골함이 북부 신베이시 싼즈 지역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동생 방송인 서희제도 매니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언니가 평안하게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용하고 진중했던 언니의 성격을 존중해 고별식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 모두는 언니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가족은 서희원의 임종을 지켰고,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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