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첫 탐사 시추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일 주식시장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락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3.82% 내린 3만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5% 넘게 하락해 3만원 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화성밸브(-16.26%), 동양철관(-10.06%), GS글로벌(-6.88%), 한전산업(-4.60%)도 낙폭이 컸다.
실제 석유 시추와는 관련이 없지만 관련 테마주로 묶였던 아스팔트 제조업체 한국석유(-13.80%)와 흥구석유(-9.08%) 등도 덩달아 크게 하락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추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예산 확보가 어려운 데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의구심을 키워 주가를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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