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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7개 쏟아졌다"…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나란히 2관왕

  • 등록: 2025.02.08 18:58

  • 수정: 2025.02.08 19:10

[앵커]
탄핵정국 속에 답답하기만 한 요즘이었는데 모처럼 우리 태극전사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면서 힘이 나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시작 첫날부터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종목에서 우리 선수단은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첫 소식은 2관왕의 박지원과 김길리 선수가 이끈 쇼트트랙입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성 계주 결승,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최민정이 중국 판커신에게 역전을 허용합니다.

김태성이 마지막 주자 박지원을 힘차게 밀어봤지만, 여전히 중국 선수 뒤였습니다.

그런데, 행운이 찾아옵니다. 앞에 가던 린샤오쥔, 임효준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박지원은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 혼성 계주 대표팀은 그렇게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와"

박지원은 이어진 1500m도 접수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린샤오쥔의 인코스 돌파를 막아내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회 2관왕. 그동안 유독 인연이 없었던 종합대회에서 거둔 값진 금메달입니다.

먼저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정상을 차지해, 이번 아시안게임, 최초의, 2관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김길리의 우승으로 1999 강원 대회부터 여자 1500m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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