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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현, 사상 최초 스피드스케이팅 女 100m 金…설상 종목에서도 金 2개

  • 등록: 2025.02.08 19:01

  • 수정: 2025.02.08 20:32

[앵커]
이번 대회에선 스피드스케이팅 100m 종목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그 영광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우리 대표팀 이나현 선수 였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탕" 출발 총성에 맞춰 빠르게 튀어 나갑니다.

얼음 위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가리는 종목, 스피드스케이팅 100m입니다.

스케이트 날을 내밀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하게 웃는 이나현의 기록은 10초501, 금메달입니다.

170cm의 큰 키의 이나현은 육상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19살 신예 선수로, 지난해부터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100m는 개최국 중국이 매스스타트 대신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했지만 이나현이 1위, 김민선이 2위 등 우리 선수들이 휩쓸었습니다.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이승훈이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위에 무려 7점 차나 앞서며 압도적으로 우승했습니다.

고등학생 보더 이채운도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눈부신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1년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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