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합니다.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당은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라 '우클릭' 행보를 보여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3일)
"예외로 그들이 몰아서 일할 수 있게 해주자 이걸 왜 안 해주냐라고 하니까 전 할 말이 없더라고요."

오늘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을 임기 중 국민 투표로 파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 대표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광장 민심'을 앞세워 정치 개혁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여당이 반발하면 입법 논의는 지체되고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우클릭 행보에 맞춰 경제 성장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회복과 성장이라는 주제로,민생 경제 회복시키기 위한 민주당의 정책 민주당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이와 함께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당은 최근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일장춘몽'이라며 평가절하해 양측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