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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문수 장관에 '별의 순간이 왔다'곤 할 수 없어"

  • 등록: 2025.02.21 05:00

  • 수정: 2025.02.21 05:06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최근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군 중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별의 순간이 왔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김 장관은 여론조사에서 최고 17%를 기록하는 정도인데, 그걸 가지고 별의 순간이라고는 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오세훈 시장과 더불어 국회에서 토론회를 하며 출정식을 하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아직 두 사람 모두 출마를 하지 않았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사람이 용기가 없이 그렇게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건 보기에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고도 했다.

이어 “별의 순간이란 건 실질적으로 큰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에게 붙이는 이름이지, 막연하게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붙일 수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는 별의 순간이 있었냐”고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모른다, 대통령이 되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함부로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별의 순간이라는 건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이 지도자가 돼 큰 업적을 남겼을 때를 가리키는 것이 정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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