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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현재 리더십을 갖춘 사람 없어…계엄 성공했을 상황 생각해보길"

  • 등록: 2025.02.21 05:00

  • 수정: 2025.02.21 05:1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주인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국민의힘을 완벽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당의 리더십은 현재 국민의힘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현재의 중진들중에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토론회 등을 통해 결집세를 보이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실질적으로 똘똘 뭉칠 수 있는 결집력 있는 집단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현재의 중진들은 곁눈질을 많이 하는 사람들로, 지금 과연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될까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현재는 의미가 없고, 향후 이합집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에 탄핵이 인용될 경우 광장의 목소리와 탄핵 반대 목소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은 굉장히 냉장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때도 봤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가지고 자꾸 회상할 필요는 없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답답한 것은 일부 의원들이 탄핵 반대를 얘기하는데, 만약 계엄에 성공을 해서 지금 계엄 하에 산다고 생각을 하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훤히 보이는 것 아니냐”고도 물었다. “일반 국민의 생활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가 뻔한데, 그런 점을 인식하지 않고 자꾸 쓸데 없는 얘기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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