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서방에 의해 동결된 러시아 국가 자산 2천800억달러, 우리돈 약 403조 원 중 일부를 압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연합이 동결 자산을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배상을 결정할 국제 배상위원회가 담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과 주요 7개국 회원국들, 호주 등이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약 2천800억달러에 달한다.
만일 러시아가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면 이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몰수를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유럽연합 당국자들이 논의 중인 다른 방안에는 유렵연합이 회원국들에 러시아의 국가 자산을 압류하도록 명령하고, 이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파괴에 대한 보상금으로 활용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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