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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장외 여론전도 치열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국 각지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는데 특히 경북 구미 집회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헌재 앞 릴레이 시위도 닷새째 이어갔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여당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 탄핵반대 집회 연단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 있습니다.
이 지역 출신이 아닌 의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구미가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만큼,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는 발언도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박정희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우리 다함께 탄핵 각하 열차를 힘차게 출발시킵시다 여러분!"
"(박정희 前 대통령이) 그당시 늘 이야기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자유의 방파제라고"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 탄핵반대 집회에선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고,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짜장을 빼면 무슨 짜장면이고, 김치를 빼면 무슨 김치찌개냐 내란죄를 빼면 탄핵도 아무것도 아닌 것 아니냐."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 앞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의 '릴레이 시위'도 닷새째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헌재가 민주당 눈치를 보느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미루고 있다"며 신속한 선고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의 투쟁 강도가 더욱 강해진 만큼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도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돼야 하는 만큼, 이런 형태의 여론전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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