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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헌재 탄핵 심판 결과 승복'이 당 공식 입장…이재명, 승복 의사 있나"

  • 등록: 2025.03.16 15:09

  • 수정: 2025.03.16 15:1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당 입장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당 입장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관련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심판 결론에 승복하는 게 당 공식입장이냐는 질문에 "다 아시다시피 헌법재판은 단심. 선고가 되면 그 결과는 모두를 귀속하게 돼 있다"며 "우리 당은 헌재 승복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바 있고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13일 기자회견에서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도 지난번 최종변론 때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튜브에서 '헌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스치듯이 이야기했다"며 "이 대표의 말이 과연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진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결국 헌재를 겁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또 정치권에서 나오는 여야 지도부 승복 메시지 촉구 관련해서는 "저희는 이미 승복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 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저희는 어떤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민감 국가 리스트에 한국이 추가된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동시 직무정지 상태에 놓인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이러한 외교·통상 문제에 대해 고위급 차원에서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이 어렵다"며 헌재의 신속한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을 재차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정보로는, 한 총리 탄핵소추는 이미 평의가 끝났다고 한다"며 "아직도 선고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의 정치적 판단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형배 대행은 지금 헌법재판을 하고 있나, 정치재판을 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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