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방 9일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 없이 침묵하는 가운데, 관저에 칩거하며 성경을 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측 관계자는 17일 TV조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읽었던 성경을 지금도 읽고 있다"며 "성경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성경 읽기와 함께 기도도 많이 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석방 직후 "(구치소에서)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며 "과거 교도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와 관련해 '승복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 대해선 "기각과 각하, 인용 전제로 한 어떤 메시지도 현 시점에선 도움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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