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계 회사가 소유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미측에 매각하도록 중국이 협조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관해 중국(중국 정부)이 아마도 (미국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한) 승인의 형태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마도 나는 그것이 성사되면 그들에게 약간의 관세 인하나 다른 것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작년 4월 이른바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기한 안에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선 때 젊은층 공략에 '틱톡 효과'를 크게 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 이 법의 실질적 집행을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