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3일 내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내일 헌재 선고는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파탄시키고 마비시켰던 부분에 대한 탄핵선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헌재 재판 선고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은 엄중한 시기에도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왜 이렇게까지 최 부총리 탄핵에 집착하느냐"며 "대한민국을 온통 탄핵 내전으로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이 두려워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총리 탄핵은 결국 경제 탄핵이 될 것이니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내일 헌재 재판은 분명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리고 법률가 양심에 따라서 정치와 법의 교차점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판단이 내려질거라 확신한다"며 "과연 누가 대한민국을 힘들게 하고 내전에 이르게 했는지 헌법재판관들은 똑똑히 아셨을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 "민주당은 이미 불복을 작정한 것 같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폭동을 운운하는 이야기도 결국 내란을 선동하는 거나 마찬가지이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헌재 선고 이후에 우리는 반드시 87체제 시스템을 반드시 뜯어 고쳐야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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