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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국민의힘, 21대 대선 필패할 것…대선 후보도 내지 말아야"

  • 등록: 2025.04.07 19:04

  • 수정: 2025.04.07 22:03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힘이 후보를 내지말아야 하고 후보를 내더라도 필패일 거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7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소속당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 사유로 재보선을 치르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약속에 따라, 국민의 힘이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어제 의총에서 재신임된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탄핵 선고가 나온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 4개월 동안 윤 전 대통령과 한 덩어리가 돼 당의 노선을 엉터리로 몰고 간 것에 대해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4개월을 거쳐 한동훈 전 대표의 노선이 옳았다는 게 증면된 것 아니냐”고 되물으며,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어 출당을 시키는 등 질서 있는 퇴진, 즉 하야의 스케줄로 갔다면 이 정도의 타격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1대 대선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반성이나 변화 없이 후보를 낸다면 참패하게 될 거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박원순-오건돈 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진 재보궐에 당이 후보를 내면서 참패한 사례를 언급한 조 대표는 “지금은 당시보다도 사안이 훨씬 엄중하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만약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 대선에서 20%P차로 참패하면,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되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들러리밖에 되지 않을 것”이고 “역대 최대 득표 차를 기록했던 17대 대선 보다 더 큰 격차로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다만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거쳐 반윤 후보를 낸다면 명분은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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