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은 '반이반윤' 전략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석열에도 반대하고 이재명에도 반대하는 세력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해볼만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국민의힘이 손을 잡는게 필요하다"며 조건을 언급했는데,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정치적 상상력에 가까운 이야기"라며 실효성면에선 거리를 뒀다.
조 대표는 "이같은 구상은 50대 한동훈과 40대 이준석이 손을 잡고 정치 교체와 세대 교체를 기치로 구세대를 대표하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결하는 구도"라고 설명하면서 "상당한 전략적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제를 달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손을 잡는다는 건 지금까지의 잘못된 노선을 바꾼다는 뜻인데, 바깥에 있는 이준석 의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면, (탄핵 반대에서) 노선 변경을 의미하니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며 "구명정을 자처하고 나온 사람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었던 만큼,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해 보수 세력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당이 누군지 물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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