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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발효…동맹국과 우선 협상 착수

  • 등록: 2025.04.09 13:54

  • 수정: 2025.04.09 14: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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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하겠다고 한 상호관세가 9일(현지시간) 발효돼 시행에 들어갔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 10%의 기본 보호관세에 이이 이날 0시1분부터 한국을 비롯해 80여개 국가에 대해 최소 11%에서 최고 50%의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수출되는 모든 물품에는 일단 25%의 관세를 매긴다.

미국 정부가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한 캄보디아(49%), 베트남(46%), 태국(36%), 대만(32%), 일본(24%), EU(20%) 등에는 보호관세 이상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대(對)중국 관세는 104%다.

다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 정부는 상호관세를 시행하면서 개별 국가와 협상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협상 의사를 밝힌 70개 가까운 국가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 우선하여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격차가 적지 않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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