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가혹한 부담 개악", 나경원 "청년 주머니 지켜야"…연금개혁 규탄 한목소리
등록: 2025.04.11 14:17
수정: 2025.04.11 14:18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연금개혁 모수개혁안을 비판하고 국민연금 재개혁을 약속했다.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오늘(11일) 국회에서 '연금개악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함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연금 개혁을 했지만 너무나 청년에게 가혹한 부담을 지우는 개악이 됐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정치의 첫 번째 과제가 꿈 많고 미래가 창창한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서 어떤 노조 다 떠나서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따스한 희망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나경원 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이번 연금개혁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예전부터 신연금·구연금을 따로 만들어 여러분이 낸 연금을 반드시 여러분이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여러분의 주머니를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 권한대행께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미래세대 청년 세대의 희생을 감수하는 여야 간에 땜질식 불공정한 이야기”라고 했다.
집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발언한 전한길 씨는 “25만 원 나눠주면 결국은 미래 세대들한테 빚 떠먹이는 것이다”라며 “기성세대들 늙은 사람은 다 받아 가고 젊은 세대들은 빚들 떠안아 이거다”라고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