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파면 열흘 만에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첫 정식 재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쯤 법정에 들어와 피고인석에 앉았다.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맸다.
오전 10시 재판부가 들어서자 윤 전 대통령은 일어나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재판장이 "인적 사항 확인합니다. 생년월일은 1960년 12월 8일, 직업은 전직 대통령. 주소는"이라고 묻자 "서초 4동 아크로비스타 ○○호"라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법정 내 촬영과 관련해 "언론사 법정 촬영 신청이 2건 제출됐는데 너무 늦게 제출돼 재판부가 피고인 의견을 묻는 등 절차를 밟을 수 없어 기각했다"며 "나중에 제출되면 피고인 의견을 물어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 윤 전 대통령 측 입장 진술과 군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신문 등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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