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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판 흔드는 '한덕수 차출론'에 국민의힘 "출마 언급 도움 안돼"…"테마주 주가조작" 반발도

  • 등록: 2025.04.15 21:06

  • 수정: 2025.04.15 21:25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차출론'을 더이상 주장하지 말아달라고 당내에 요구했습니다. 이미 후보 경선에 돌입했고, 경선 흥행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건데, 대선주자들도 잇따라 한 대행 차출에 부정적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일부에서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출마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데,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등록 마지막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출마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추가적인 출마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최근 당내에선 한 권한대행에 대한 '차출론'이 제기됐는데 경선 불참이 확실시 되자 내부 단속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다만, 한 권한대행의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추후 결정에 대해선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도 잇따라 한 대행 차출론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경선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조금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죠”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YTN ‘뉴스퀘어 10AM’)
"기승전 용병론이죠. 우리 당의 늘. 저는 우리 당이 개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체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라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거잖아요. 일종의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거잖아요."

연일 한 대행 출마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한 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90%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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