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론과 관련해 "반 이재명 세력이면 언제든 함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15일 TV조선 <뉴스9>에 나와 "반이재명 세력이라면 누구든 함께할 용의가 있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론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단일화든 연대든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야 하는 이유로 ▲도덕성 ▲전문성 ▲중도 확장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미래지향적 시각 등 다섯 가지 강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의사, 기업가, 과학자, 대학교수, 정치인을 모두 경험한 실전형 리더"라며 "이재명 대표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당내 경선 전략에 대해 "당원들이 '누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관련 공약에 대해선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통과시킨 실무자이며, 직접 사업을 운영해본 유일한 후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탄핵에 대한 찬성 입장을 재확인한 안 후보는 "국민의 60%가 찬성하고 있으며, 이번 대선은 찬성한 사람이 이기는 구도"라며 "그 후보는 바로 나"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견제가 많은것 같다는 지적엔 "검사 출신 대통령의 실패를 봤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우려의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과거 대선 과정에서 후회하는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 시도만이 유일한 후회"라며 "이후 '안 도와줘서 졌다'는 말은 인간의 탈을 쓰고 할 말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내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함께 힘을 합쳐 정권교체까지 이끌었다"며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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