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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韓, 대행이 대권 징검다리인가…당장 사퇴해야"

  • 등록: 2025.04.20 16:01

  • 수정: 2025.04.20 17:00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며 "당장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행은 이날 공개된 FT와의 인터뷰에서 출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노코멘트"라고 언급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서도 대권 도전의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인가. 권한대행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알기는 하나"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대권 욕망에 사로잡혀 본인의 책무를 망각한 것도 모자라, 권한대행 자리를 대권의 수단으로 삼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한 총리는 대권 출마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사람이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데, 공무원들이 제대로 선거 관리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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